김지은 지인, 안희정 재판 증인 출석…안희정 부인도 출석 예정

입력 2018-07-13 14:18   수정 2018-07-13 14:40

安재판에 '김지은과 가장 가까웠다는' 증인 출석
김씨 변호사 "피고인측 증언 노출로 2차피해 심각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성폭력 혐의 재판에 고소인인 김지은 씨와 가깝게 지낸 사이로 알려진 성모 씨가 증인으로 출석했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조병구 부장판사) 심리로 13일 열린 안 전 지사 사건 제5회 공판기일에는 안 전 지사의 대선 경선캠프 청년팀에서 일했던 성모 씨가 피고인 측 증인으로 나왔다.

안 전 지사 측 변호인은 성 씨를 상대로 평소 김 씨와 주고받은 메시지에서 나타난 김 씨의 안 전 지사에 대한 태도, 검찰이 특정한 성범죄 시점 전후로 김 씨가 성 씨에게 보낸 메시지의 의미 등을 질문하며 안 전 지사의 무죄를 입증하려 했다.

성 씨는 김 씨가 지난해 7월 러시아, 9월 스위스 등 안 전 지사의 외국 출장 수행 도중 자신에게 보낸 문자에서 'ㅋㅋㅋㅋㅋ' 등으로 웃음을 표현한 것에 대해 "김 씨는 기분이 좋을 때 히읗과 키읔을 많이 쓴다"고 설명했다.

김 씨는 스위스에서 돌아온 9월 중순에는 '내 사장(안 전 지사)은 내가 지킨다', 수행비서에서 정무비서로 보직이 바뀐 12월 중순 '큰 하늘(안 전 지사)이 나를 지탱해주니까 그거 믿고 가면 된다' 등 메시지를 보냈다고 성 씨는 증언했다.

김 씨가 안 전 지사를 이성으로 바라봤느냐는 변호인 질문에 성 씨는 "그렇다기보다는, 아이돌을 바라보는 팬심이나 존경심이 있었던 것 같다"고 대답했다.

관용차에서 추행이 있었다는 지난해 11월 26일 오후 10시 30분께 김 씨는 성 씨에게 '그냥 또 다 시러짐요(싫어져요). 또 괜찮고'라고 보냈는데도 성 씨는 이에 답하는 메시지를 보내지는 않았다.

성 씨는 "당시 김 씨가 수행비서에서 정무비서로 보직이 변경된 것에 대한 스트레스가 극심했고 주변에서 호소를 받아주던 친구들도 다소 힘들어했다. 늦은 밤이어서 읽고 답하지 않았는지, 다음날 보고 그냥 넘어갔는지 기억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날 신문에 앞서 피해자 측 변호사는 "피고인 측의 증언이 노출되면서 2차 피해가 심각하다. 검찰 측 증인은 비공개로 신문해 중요한 증언은 비공개 됐는데 피고인 주장에 부합하는 일부 증언만 보도되고 있다"고 불만을 제기했다.

그러면서 "애초 피해자는 재판을 전부 방청하려 했는데 지난번 장시간에 걸친 피해자 증인신문 이후 자책감과 불안감 등으로 불면증을 겪으며 입원치료 중이다. 주변의 평가 등을 묻는 방식으로 사실이 왜곡된 채 피해자에 대한 악의적 이미지가 만들어지고 있으니 소송지휘권을 엄중히 행사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한편 이날 재판에 안 전 지사의 부인 민주원씨가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이어서 증언 내용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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